캡틴 아메리카 VS 캡틴 아메리카
셉터를 들고 급히 내려가던 스티브는 중간에 과거의 스티브에게 발각당하게 되게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캡틴 아메리카로 변장한 로키'로 오인받게 되고 스티브 VS 스티브의 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격렬한 육탄전 끝에 셉터는 물론 두 캡틴의 방패마저 튕겨나가고 둘은 아래층으로 추락을 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스티브는 몸에 지니고 있던 페기 카터의 사진이 담긴 시계를 떨어뜨리고 과거의 스티브는 이걸 줍자 어디서 났냐며 따지기 시작합니다. 스티브는 대꾸하지 않고 옆에 떨어진 치타우리 셉터를 기습적으로 집으려고 달려들다가 허점을 노출해 헤드락을 허용당하고 제압당하기 직전까지 몰리게 됩니다.
스티브는 헤드락에 기절당하기 직전 기지를 발휘해 간신히 "버키가 살아있어."라고 외치게 됩니다. 그렇게 과거의 스티브를 혼란에 빠뜨리고 그 틈에 엘보를 날리려고 다음 셉터로 기절시키는 데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토니와 스콧의 만담이 생각났는지 쓰러진 과거의 자신을 잠시 내려다보며 "이게 캡틴 아메리카 엉덩이지"라고 말을 합니다.
두 명의 캡틴이 싸우는 장면은 엔드게임에서 명장면으로 뽑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명의 캡틴이 싸우는 액션씬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둘의 만남과 중간중간에 마블식 위트 덕분에 마블 팬들에게 가져다주는 즐거움이 넘치는 거 같습니다.
타노스의 죽음
토니가 건틀릿을 낀 타노스를 쓰러트리지 못해 좌절하자, 댐의 물을 막고 있던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보며 아무런 말 없이 떨리는 손으로 왼손 검지를 펴 보이게 됩니다. 이를 본 토니는 각오를 하며 혼자 타노스에게 돌진해서 건틀릿을 붙잡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타노스의 공격에 다시 힘없이 나가떨어지게 됩니다.
방해꾼들을 모두 물리쳐버린 타노스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을 하며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기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타노스는 건틀릿을 확인해 보았는데 인피니티 스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 토니가 건틀릿을 붙잡았을 때 새 건틀릿과 자신의 슈트가 같은 나노 입자로 이루어진 것을 이용하여 건틀렛을 슈트로 침식해 인피니티 스톤을 아이언맨 슈트로 훔쳐왔기 때문입니다.
스톤들은 모두 토니의 슈트의 오른손에 옮겨져서 부착된 뒤 막대한 에너지를 뿜어내게 됩니다. 허를 찔린 듯 그대로 토니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타노스를 향해 토니는 타노스의 말을 그대로 받아치게 됩니다. 그러곤 토니는 손가락을 튕기게 됩니다.
핑거 스냅으로 인한 빛이 사라지자 타노스의 병력들은 전부 차례차례 먼지가 되어 소멸하게 됩니다. 타노스는 모든 걸 체념한 듯 태양을 등진 채로 숨을 돌리면서 천천히 주저앉습니다. 그리고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 또한 먼지가 되면서 소멸하게 됩니다. 이렇게 어벤져스는 타노스에게 당했던 것들을 그대로를 되갚아주게 되고, 마침내 복수에 성공을 하게 되고 결국 다시 한번 인류와 전 우주를 구원을 하게 됩니다.
10년간의 대장정의 막
토니는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인피니티 스톤들의 막대한 에너지를 받아낸 나머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서 근처의 잔해에 기댄 채 흐릿한 눈으로 간신히 뜬 상태로 주저앉아 있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토니의 절친 로즈는 가장 먼저 토니의 옆에 와서 눈시울을 붉힌 채 토니의 뺨을 어루만져 줍니다. 곧이어 토니의 소중했던 사람인 피터가 와서 울먹거리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토니는 안심한 듯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의 상징과도 같았던 아크 리액터가 조용히 소등이 됩니다. 그리고는 페퍼가 끝내 울먹이며 토니의 뺨에 입을 맞추게 됩니다. 토르는 슬픈 표정으로 토니의 죽은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스티브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비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장대했던 전투가 끝이 나게 되며 마침내 10년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란 시간 동안 마블 영화와 함께 자라고 시간을 보내면서 참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토니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빠져있던 스파이더맨 피커 파커의 행보가 기대가 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2의 어벤져스의 탄생과 새로운 마블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펼쳐나갈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리뷰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앤트맨과 와스프 - 시빌 워 그 이후 이야기 (0) | 2022.01.09 |
---|---|
캡틴마블 - 마블의 첫번째 여성 히어로 영화 (0) | 2022.01.08 |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앤드게임 그 후 이야기 (2) | 2022.01.07 |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아시아 히어로 탄생 (0) | 2022.01.06 |
블랙위도우, 2년만에 돌아온 마블 영화! (0) | 2022.01.06 |